尹 "국민이 불편한 것 바로바로 도와주는 게 정부의 기본"

강릉서 경찰·소방 등 강원 민생 현장 근무자들과 오찬
"대민 공직자 아니면 우리나라 제대로 굴러갈 수 없어"
  • 등록 2024-01-19 오후 5:13:02

    수정 2024-01-19 오후 5:13:0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를 찾아 경찰·소방·사회복지 공무원 및 환경관리원 등 현장 근무자 40여명과 오찬을 함께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강원도 강릉시 한 순두부 음식점에서 열린 강원지역 민생 현장 근무자 격려오찬에서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날 오찬은 지난해 강릉 산불 대응·복구 및 오늘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로 고생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과 평소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일선 공무원들을 윤 대통령이 직접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오찬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의 고충이 크다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지난해 캐나다 산불 당시 해외긴급구호대에 소방 진압대원으로 파견되었던 대원들을 소개받은 윤 대통령은 “우리 소방대원들의 헌신 덕분에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더욱 좋아졌다. 양국 간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정말 고생 많았다”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함께 자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관들에게 세계 최고의 장비를 지원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여러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장관의 말을 들은 윤 대통령은 “직무수행 중 순직을 한다든지 다친다든지 하는 일은 소방관들이 가장 많지만 경찰 공무원들도 그에 못지않다”며 “직무수행 중 위험을 방지하고 희생을 당했을 때 본인과 가족에 대해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경찰 공무원과 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참석자들이 업무에 대한 소회와 다짐을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다.

속초소방서의 조종화 소방교는 “대통령과 한 끼 식사를 든든하게 먹고 더욱 힘을 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안전과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강원경찰청 동계올림픽TF 오교택 경위는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올림픽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오찬을 마치며 “우리나라는 군·경찰·소방관 또 일선에서 정말 헌신하는 대민 공직자 여러분들이 아니면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국민이 불편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하고 도와주는 게 정부의 가장 기본”이라며 “국민들의 목소리가 어떤 건지 잘 듣고 어려운 것을 바로바로 해결해 주는 현장 중심의 행동하는 정부가 되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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