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고유가에 돌아선 외인·기관…‘7만전자’ 지킨 삼성전자

전거래일 대비 0.59%↓, 2548.26 장마감
기관 5거래일 연속 ‘팔자’…외인도 셀코리아
업종별 하락 우위, 시총상위 혼조 마감
삼성전자 장중 한때 6만원대로 내려앉기도
  • 등록 2023-09-07 오후 3:41:13

    수정 2023-09-07 오후 3:41:1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7만전자’가 무너지는 등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15.08포인트) 하락한 2548.26에 장을 마쳤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한때 2539.24까지 내렸다 마감을 앞두고 소폭 반등했다. 지난 5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외국인은 2거래일, 기관은 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증시를 눌렀다. 이날 외국인은 50억원, 기관은 2758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2470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고유가와 이로인한 인플레이션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길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8포인트(0.57%) 하락한 3만4443.1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35포인트(0.70%) 하락한 4465.48,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8.48포인트(1.06%) 내린 1만3872.47에 거래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미국 국채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했으며 이로인해 8월 중순 이후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외인 수급이 이탈했다”고 진단했다.

강보합으로 장을 마친 종이목재, 통신업, 보험업, 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과 철강금속이 2%대 하락한 가운데 화학은 1%대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장중 7만원대가 무너졌던 삼성전자는 강보합 마감하며 7만전자를 지켰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90%, POSCO홀딩스(005490)는 2.07%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한창(005110)이 14.79% 올랐으며 일동홀딩스(000230)가 12.71%, 아센디오(012170)가 10.39% 상승했다. 반면 동양우(001525)는 11.82%, KR모터스(000040)는 10.30%, 태양금속(004100)은 8.84%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의 거래량은 3억7055만8000주, 거래대금은 8조373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1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99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은 보합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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