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양한 형태의 아동 양육시설이 있지만, 정작 그 양육시설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가 부족했던 참에 나온 반가운 책이다. 물론 그동안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지침서가 있기는 했지만, 주로 운영자나 감독기관의 입장을 반영하는데 그쳐, 정작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데는 전문적이거나 구체적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양육자들은 주로 일반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용 지침서를 참고해야 했는데, 적은 인력으로 다수의 아이들을 담당해야 하는 점, 양육자가 고정적이지 않고 바뀐다는 점, 가정이 아니라 기관이라는 점 등의 차이로 인해 부모용 양육서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많았다.
앞서 2021년 연구와 집필을 시작할 때는 정은진 진로와소명연구소 소장과 최은정 위드유치료교육연구소 소장의 책 인세로 연구를 시작했지만, 집필을 마치고 월드비전에서 책 출간 비용을 지원했고 이번 <말하기와 보상>은 한국아동복지협회가 출간 비용을 지원했다.
아울러 양육의 지혜팀은 프로젝트를 마감하는 올해 <경계선 지능, ADHD, 트라우마, 상실과 애도>라는 세 번째 양육 가이드북을 집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