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오는 30일까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사용자 의견 수렴을 위한 국민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이용 편의를 쿠팡, 11번가 등 유수의 민간쇼핑몰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조달청은 지난해 7월부터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종합쇼핑몰을 포함해 현행 나라장터를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차세대 나라장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종합쇼핑몰은 입찰·계약 등 조달절차와 시간을 단축하고, 수요기관의 구매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2006년 나라장터에 개통한 공공 온라인 쇼핑몰이다. 지난해 기준 1만 1000여개 기업의 76만여개 제품이 등록돼 있으며, 연간 거래규모는 22조원에 달한다.
활동 실적을 평가해 우수 체험단원에게는 조달청장 표창,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자인 SK㈜ C&C의 인턴(정보화 개발분야) 채용 시 우대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전태원 차세대 나라장터 추진단장은 “그동안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은 공공기관과 조달기업간 효율적 조달거래 플랫폼으로서 성장을 거듭했지만 이용자 편의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었다”면서 “이번 국민체험단 운영을 통해 MZ세대들의 디지털 창의성과 감수성을 적극 반영해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구매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종합쇼핑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