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피소' 제시카, 샤넬백 재테크 자랑…"사자마자 올랐다"

  • 등록 2021-11-10 오후 4:04:43

    수정 2021-11-10 오후 4:04:43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그룹 소녀시대 출신 패션사업가 제시카가 “사자마자 가격이 올랐다”며 샤넬백 재테크를 자랑했다.

9일 제시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쇼핑한 물건들 같이 구경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각종 명품 구매 후기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제시카는 “코로나 때문에 해외도 못 가고 하니 충동구매를 하게 됐다”며 “데일리템도 사고 예쁜 아이들도 샀다”고 운을 뗐다.

명품 샤넬 모자를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 가위, 립밤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던 그는 영상 말미에 샤넬 가방을 공개했다. 그는 “가볍게 데일리로 들고 다니기 좋다. 사이즈도 내 휴대전화가 들어가기에 딱 맞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잘 산 이유는 제가 사자마자 얼마 안 돼서 가격이 올랐다는 점이다”라며 제작진을 향해 “얄미워?”라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앞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이달 초 4개월만에 일부 제품 가격을 또 인상했다. 올해만 네 번째 인상으로, 인기 제품인 클래식백 라인의 경우 하룻밤 새 가격이 100만원 넘게 뛰며 모두 1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날 샤넬 클래식백 스몰 사이즈의 가격은 893만원에서 1052만원으로 17.8% 인상됐다.

클래식백 미듐 사이즈는 971만원에서 1124만원, 라지 사이즈는 1049만원에서 1210만원으로 15%가량 각각 올랐다. 당시 샤넬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요 매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편 지난 9월 28일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 등은 제시카가 2014년 설립한 ‘블랑 앤 에클레어’가 채무 불이행으로 소송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 앤 에클레어를 운영하는 블랑그룹은 스펙트라 SPC에게 각 300만달러, 100만달러 등 총 400만달러(약 47억원)를 빌렸다. 올해 8월 대출을 양도받은 조이킹 엔터프라이즈는 블랑 앤 에클레어가 돈을 갚지 못하자 블랑 앤 에클레어의 대표이자 제시카의 남자친구인 타일러 권에게 680만달러(약 80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날 타일러 권은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억울하다”며 “제시카 개인의 대출이 아닌 회사 법인의 대출이다. (제시카는) 피소와 언론 보도로 명예를 다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시카는 2014년 소녀시대 탈퇴 후 2013년부터 타일러 권과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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