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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 지방과 수도권에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내년에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불안심리 등 원인이 다양하다. 정부가 공공전세,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공급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시장에선 통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12월 셋째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0.29% 상승, 전세가격은 0.30% 상승했다. 이번 조사기간은 15∼21일이며, 지난 17일 발표된 규제지역 지정 등의 효과는 일부만 반영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수도권(0.20%→0.22%)과 서울(0.04%→0.05%)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며 규제지역의 경우 규제지정 이후 관망세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 매수세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96%)이 크기 뛰었고 울산(0.73%), 대전(0.62%), 부산(0.49%), 충남(0.39%)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강북권 교통 및 주거환경 양호하거나 상대적 중저가 지역·단지 위주로 상승세 지속됐다. 강남권 고가 전세는 전반적으로 매물 누적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방은 중저가, 신축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