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따르면 제로페이와 위챗페이 결제중계서비스 운영 위탁사업자로 키스정보통신을 선정하고, 결제 연동 작업에 착수했다.
간편결제진흥원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이 완료돼 연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작업이 완료되면 QR결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라며 “개발 작업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올 하반기에는 서비스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간편결제 연동 서비스가 론칭되면 중국 관광객들이 국내에 들어와 57만여 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위챗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이 부담하는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민간 사업자가 협력해 도입한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지난해 출범한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로페이 사업을 이양받아 현재 운영하고 있다.
간편결제진흥원 관계자는 “전통시장에 가면 위챗페이, 알리페이, 제로페이 등 QR코드가 굉장히 많다”며 “결제 연동 작업이 완료되면 많은 QR코드를 준비하지 않고 제로페이만 있으면 결제가 다 가능해져 소상공인 입장에서도 더욱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간편결제진흥원은 올 하반기에 모바일과 온라인 제로페이 결제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제로페이는 오프라인에서만 결제 가능한데 점차 온라인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제로페이 온라인 결제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으로 네이버파이낸셜, NHN페이코,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쿠콘, 한국정보통신, 롯데멤버스, 이베이코리아, 11번가, 핀크 등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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