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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8일 강동구 내 GTX-D 역사 신설 계획을 수립하고 경제성·재무성·정책성 등 종합적 분석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강동구의 인구 밀도, 교통 수요 등을 고려해 최적의 노선을 찾고 하반기에 정책세미나·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앞서 3월부터 GTX-D 유치를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4월에는 하남시와 GTX-D 노선 추진에 공동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수도권 서부에서 시작하는 GTX-D 노선이 강동구를 경유하게 되면 지하철 5·8·9호선 연장,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강동구는 명실상부 수도권 동부 거점이자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GTX-D노선은 지난해 10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 비전 2030’에서 처음으로 나왔던 내용이다. 아직 구체적인 도입 시점과 대상 지역은 전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발표한 ‘2020년 업무보고’에서 내년 말까지 ‘제4차 광역국가철도망계획안’을 수립하는 과정에 서부권 GTX 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