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에이티젠(182400)은 정밀 면역 검사용 의료기기 NK뷰키트가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의 의료기기 판매인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판매인허가 승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싱가포르의 NK뷰키트 공급을 시작한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셀마크(CellMark)와 NK뷰키트의 현지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이티젠은 NK뷰키트의 동남아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주변 국가에서 방문하는 경우가 많으며, 의료관광으로 인한 수익이 매년 1조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태국에서는 NK뷰키트의 공급을 시작하였고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며 “싱가포르에서 이번 판매인허가 승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면 동남아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올해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계속해서 NK뷰키트의 해외 판매인허가 승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선진 의료기술을 주변 국가로 파급하는 역할을 하는 싱가포르에서 본격적인 공급으로 동남아 미개척 시장까지 NK뷰키트 공급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티젠과 지난해 9월 싱가포르 및 태국 지역에 NK뷰키트를 공급하는 셀마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셀마크는 세계 30개국에 12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강력한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 플랫폼 채널을 활용해 사업을 진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