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뒤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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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22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전후로 한 북미접촉 가능성과 관련, “공식적으로 만날 기회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 오늘 오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과 관련, “그동안 비공식 접촉통해 확인했다”며 “오늘 오전 최종적으로 명단이 와서 발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자연스러운 기회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만나게 될 걸로 보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개·폐막식에 동시에 참석한 나라는 미국, 중국, 북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