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투자증권(이하 한투증권)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 글로벌 본사 오피스에 투자하는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의 배정 물량 900억원이 판매 개시 1시간 만에 판매를 끝마쳤다.
이번 펀드의 전체 판매 물량은 1562억원이고 한투증권이 900억원, 삼성증권이 430억원, 하나은행이 296억원을 각각 판매키로 했다. 이중 한투증권의 공모펀드 판매가 가장 빠르게 진행됐고, 삼성증권과 하나은행도 각각 150억원과 170억원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판매사들은 당초 마감일인 29일보다 빠른 조기 마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상품의 조기 완판 비결은 목표 배당 수익률이 6.7%로 앞서 출시된 상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고, 자산운용 및 매각 보수가 기존 상품들에 비해 낮았다.
한투증권 측은 IB(투자은행)에서 발굴한 우량한 딜을 WM(자산관리) 판매 채널에서 적극적으로 판매한 협업 시스템이 원할하게 진행된 것을 성공 이유로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들이 잇달아 성공을 거뒀다”며 “지난해 이후 올해 본격적인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