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공급된 전국 오피스텔은 4만 4533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6422실보다 22.3% 증가했다.
1~5월까지는 2000~3000여실 사이로 공급이 뜸했으나, 6월 한달 동안 1만실(1만 96실)이 넘는 오피스텔이 쏟아지며 공급량이 급증했다. 이후 7~10월까지는 3000~6000여실로 공급량이 증가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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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물량 증가와 함께 오피스텔 분양 경쟁률도 높아졌다. 지난 7월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공급된 ‘광교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총 282실 공급에 6만 1000여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2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앞서 먼저 2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평균 422대 1을 기록했다.
이런 흥행에 힘입어 연말까지도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공급이 예정돼 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1~12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총 23곳 1만 863실에 달한다.
GS건설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의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3블록에 ‘광명역파크자이2차’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21~37㎡ 총 432실로 이뤄졌다.
현대건설이 일산신도시 킨텍스 부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킨텍스’는 지상 최고 49층, 전용 84㎡, 총 1054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오랜만에 오피스텔 물량이 나온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37층 4개동에 전용면적 45∼55㎡ 866실로 구성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 실장은 “올해 하반기가 오피스텔 시장의 흥행 돌풍이었다면 연말과 내년 상반기는 옥석가리기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요자층이 풍부한지, 입지가 좋은지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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