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美 태양광발전소 추가 수주…"시장 리더 입지 굳힌다"

샌안토니오에 50MW 발전소 건설
북미 최대 '알라모 프로젝트' 일환
  • 등록 2015-10-16 오후 3:09:25

    수정 2015-10-16 오후 3:09:25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OCI(010060)가 수주한 북미 최대 태양광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OCI는 미국 태양광발전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전력공급회사인 CPS 에너지와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피코스카운티 지역의 263만㎡ 부지에 5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알라모(Alamo) 6+’를 건설하는 계약이다. 내년 10월 말 준공 예정이며 2017년부터 25년 간 샌안토니오 시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OCI가 지난 2012년 수주한 알라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총 발전용량은 400MW로 북미 최대 규모다.

현재까지 알라모 1부터 4까지 100MW 건설을 끝냈으며 올해 말까지 알라모 5(100MW)도 준공된다. 알라모 6와 7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번에 알라모 6+를 새로 수주한 것이다.

윤석환 OCI 솔라파워 사장은 “북미 지역 태양광발전 분야의 최고 리더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북미를 대표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알라모 6+ 건설에는 OCI 계열사들의 기술력도 접목된다. 태양광 셀·모듈 제조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는 고효율 모듈을 공급하고, 선액션트랙커스는 양축 추적 시스템(태양 방향에 따라 태양광 패널을 회전시키는 장치)을 제공한다.

OCI 관계자는 “올해 북미 태양광 시장은 9GW(기가와트) 수준으로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며 “북미에서의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과 인도,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OCI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건설한 ‘알라모 2’ 태양광발전소 전경. OC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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