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최초 구강암硏, 우리나라 지원으로 개소

미래부 지원사업으로 스리랑카 페라데니야 치대에 개소
  • 등록 2013-04-24 오후 5:24:01

    수정 2013-04-24 오후 5:24:0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구강암 발병율이 세계 1위인 스리랑카에 우리나라의 지원으로 건립된 구강암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2일 스리랑카 캔디에 위치한 페라데니야 치과대학에서 스리랑카 구강암 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스리랑카는 구강암 발생율 세계 1위 국가이지만, 구강암을 진단, 치료, 수술이 가능한 곳은 페라데니야 대학 한 곳뿐이다.

연세대학교 구강종양연구소는 지난해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 대학에 치의학연구에 기본적인 장비인 딥 프리저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페라데니야 대학은 연구에 필요한 기초적인 설비를 갖추게 돼 이날 구강암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김진 연세대 구강종양연구소장은 “연구센터의 자립적 운영을 위해 구강암에 대한 연구지원뿐 아니라 이 지역의 구강암 발생빈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국내의 타 분야 연구진과 공동 연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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