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5’의 판매 부진 우려가 시장을 누르고 있는 가운데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강연을 앞둔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2%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37% 하락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0.12% 하락 중이다.
유로존의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예상외로 부진하게 나온 것이 부담이 되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5’의 판매 부진에 부품업체들에게 감산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로 주가가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다만 오후 4시로 예정된 버냉키 의장의 강연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에 대한 관망심리가 커 추가 하락폭은 확대되지 않고 있다.
애플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휴렛-패커드(HP)는 JP모간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시스코시스템즈는 R.W 베어드가 투자의견을 높였고 페이스북은 도이체방크가 ‘매수’ 의견을 제시한 덕에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