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창업, ‘스타·캐릭터 마케팅’ 열풍

  • 등록 2010-01-21 오후 5:16:26

    수정 2010-01-21 오후 5:16:26

[이데일리 EFN 성은경 기자]커피전문점 창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황 없는 창업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워 예비 가맹점주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하면 친근감 있는 캐릭터를 통해 차별화된 캐릭터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가맹본부들도 눈에 띈다.

엔제리너스는 지난 2006년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실시해 2년여 만인 지난 해 9월 200호점을 돌파해 현재 239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관리스스템, 국내 로스팅의 신선한 원두 제공과 더불어 차별화된 캐릭터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명 일러스트 작가 이우일씨와 함께 브랜드 캐릭터 ‘개구쟁이 천사 가브리엘, 사랑스러운 공주병 천사 안젤라, 로맨티스트 천사 라파엘’을 개발해, 매장 인테리어에 활용하며 젊은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캐릭터 찰리브라운과 스누피로 꾸며진 찰리브라운카페도 이달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다.

피터래빗으로 유명한 캐릭터전문기업을 모기업으로 하는 넥스트 F&B는 찰리브라운카페의 가맹등록을 완료, 이달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한예슬 커피로 유명한 카페베네는 브랜드 파워의 첫 작업으로 톱 탤런트 한예슬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싸이더스HQ와의 전략적 제휴로 동남아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등 이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은 가맹점 개설 증가와 매출신장으로 이어졌다.

이외에 세븐몽키스도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황정음을 전속모델로 발탁, 지난 해 12월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속모델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100호점 오픈을 목표로 인지도 제고와 함께 가맹사업도 활발히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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