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위조 등의 혐의로 지난 2007년 기소된 신정아씨는 23일 오전 1심 선고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부지법 법정에 들어섰다.
그동안 그녀의 검찰과 법정출두시 의상 '컬러'는 검정색이었고 오늘도 변함이 없었다. 자켓과 바지, 받쳐입은 셔츠와 힐까지 모두 검정색으로 통일 한 것.
특히 얼굴에 살이 오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턱선이 날카롭게 보였던 예전의 신씨가 아니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보톡스를 맞은 것처럼 부었다. 사람 외모가 변할 정도니 수감 생활이 생각보다 힘들었던 것 같다"는 등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서울 서부지법(형사2단독 김래니 판사)은 이날 학력을 속여 교수직을 얻고 미술관 공금을 빼돌린 혐의(사문서 위조 및 업무상 횡령) 등으로 구속기소된 신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신씨는 1, 2심 재판부가 선고한 징역 1년 6개월을 채우고 지난 10일 보석으로 이미 풀려난 상태여서 항소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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