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부은 얼굴, 몰라보게 달라졌다

피로한 모습에 얼굴 많이 부어…블랙 강조한 코디로 출두 ''눈길''
  • 등록 2009-04-23 오후 9:24:13

    수정 2009-04-23 오후 9:24:13

[노컷뉴스 제공] 지난 10일 법원의 보석 허가로 풀려난 신정아(37·여)씨가 18개월만에 얼굴을 드러냈다.

학력 위조 등의 혐의로 지난 2007년 기소된 신정아씨는 23일 오전 1심 선고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부지법 법정에 들어섰다.



그동안 그녀의 검찰과 법정출두시 의상 '컬러'는 검정색이었고 오늘도 변함이 없었다. 자켓과 바지, 받쳐입은 셔츠와 힐까지 모두 검정색으로 통일 한 것.

하지만 구속 전 단발머리였던 신씨의 머리카락 길이는 많이 길어져 있었다. 이날 신씨는 어깨까지 기른 머리를 끈으로 묶어 차분하면서도 담담한 인상마저 풍겼다.

특히 얼굴에 살이 오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턱선이 날카롭게 보였던 예전의 신씨가 아니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보톡스를 맞은 것처럼 부었다. 사람 외모가 변할 정도니 수감 생활이 생각보다 힘들었던 것 같다"는 등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다만 짧지 않은 시간동안 외부와 격리되어 있던 신씨가 몸매를 강조하는 트랜드가 가미된 더블포켓 투버튼 자켓으로 코디한 것은 그녀가 여전히 '신정아 패션 신드롬'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웅변하는 듯 했다.

한편, 서울 서부지법(형사2단독 김래니 판사)은 이날 학력을 속여 교수직을 얻고 미술관 공금을 빼돌린 혐의(사문서 위조 및 업무상 횡령) 등으로 구속기소된 신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신씨는 1, 2심 재판부가 선고한 징역 1년 6개월을 채우고 지난 10일 보석으로 이미 풀려난 상태여서 항소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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