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용산서 전공의 대표 만난다…대화 제의 이틀 만

의정 갈등 해소, 의대 증원 규모 조정 여부 등 관심
  • 등록 2024-04-04 오후 2:00:12

    수정 2024-04-04 오후 2:00:1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오후 2시쯤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 대통령과 독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박 위원장은 내부 공지를 통해 “오늘 윤 대통령과 만난다”며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대통령에게 기존과 같은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대화를 제안한 지 이틀 만에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양측이 대화를 통해 의·정 갈등을 멈추고, 의대 증원 규모 조정 및 의료 현장 정상화 등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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