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일이 또"...'일본 수역 안 독도' KBS 지도 논란

  • 등록 2024-01-15 오후 2:41:58

    수정 2024-01-15 오후 2:41:5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KBS 뉴스9에서 독도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들어간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된 데 대해 “어이없는 일이 또 벌어졌다”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15일 오후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일본 주장 배타적경제수역’이라는 설명을 사용하긴 했지만 일본의 일방적 주장대로 독도가 버젓이 일본 측 수역에 있는 것으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한 건 분명히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KBS 뉴스9에서 사용한 그래픽 지도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KBS는 전날 북한이 올해 처음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하며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EEZ 경계로 주장하는 일본의 입장이 담긴 그래픽 지도를 사용했다.

서 교수는 “최근 국방부가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기술했고, 다수의 한반도 지도에 독도가 전혀 표시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큰 논란이 됐다”며 “특히 공공기관에서 이런 일들이 계속 발생하는 건 일본에 빌미를 제공하는 꼴밖에 안 된다. 정말 정신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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