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경남도와 ‘차세대 원전 제조 거점 육성’ 협약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효성중공업(298040)은 4일 경상남도,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외 4개 기업이 함께하는 ‘차세대 원전 글로벌 제조 거점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경상남도 도정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원전 분야를 육상 및 선박, 해양플랜트 등에 적용하기 위한 취지다. 회사 측은 “효성중공업이 경상남도를 차세대 원전 글로벌 제조거점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을 통해 향후 차세대 원전 기자재 기술 개발, 실증, 공동연구 등을 함께 한다. 최근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가 가능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은 “효성중공업은 1982년에 국내 최초로 고리원자력 발전소에 345kV 초고압 발전기를 납품하는 등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과 함께해왔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상남도와 함께 차세대 소형모듈원전의 기술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이 4일 경상남도,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차세대 원전 글로벌 제조 거점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사진=효성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