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해외 영토 확장 '잰걸음'

BBQ, 파나마에 첫 깃발…"중남미 진출 교두보로"
"북미 성공 신화 이어 2030년 전세계 5만점 낼 것"
같은 날 bhc치킨은 싱가포르 상륙…동남아 공략 속도
말련 이어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빠른 시장 확대 기대
  • 등록 2023-04-27 오전 11:12:15

    수정 2023-04-27 오후 8:05:37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공략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bhc치킨 싱가포르 1호점.(사진=bhc치킨)


제너시스BBQ 그룹은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중미 지역 최초 매장인 샌프란시스코점을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북미와 남미,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해양 무역의 중심지로 외지인의 출입이 활발한 파나마에서 BBQ의 브랜드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점은 다음달 10일 가오픈할 예정이며 같은달 17일 정식 오픈한다. ‘치킨앤비어’ 타입의 매장으로 60평, 62석 규모로 꾸려진다.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는 상업시설 및 오피스, 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상업 지역으로 1020세대 유동 인구 이동이 많고 카페, 프랜차이즈, 주점 등 다양한 업체들이 밀집돼 있다.

거리형 쇼핑몰 1층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점은 고객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있어 다양한 현지인들에게 K치킨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뉴 구성은 아직 확정 전이지만 미국 맨하탄의 치킨앤비어 메뉴와 비슷한 음식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BBQ의 성공사례를 점차 중남미 시장으로 확장하고자 파나마 시장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파나마 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안정적인 중미시장을 구축하고 남미 지역까지 확장할 기반을 다질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중남미 시장의 추가 진출을 통해 2030년 글로벌 시장 5만개 진출 계획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bhc치킨은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bhc치킨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인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마리나 스퀘어 2층에 1호점 ‘BHC 싱가포르 MSQ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매장은 108석 규모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어존 매장이다. 현지 쇼핑몰의 트렌드한 감성에 bhc치킨의 시그니처 요소를 가미한 인테리어로 오픈된 시원한 공간에서 누구나 편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 ‘골드킹’, ‘맛초킹’을 비롯한 다양한 치킨 메뉴부터 ‘달콤바삭 치즈볼’, ‘ 뿌링소떡’ 등 인기 사이드 메뉴까지 bhc치킨의 대표 메뉴들로 구성됐다. 또 해외 특화 메뉴인 ‘매콤로제떡볶이탕’와 ‘얼큰어묵탕’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도 제공한다. 향후 현지 반응을 고려해 특화 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싱가포르 진출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이뤄져 현지 파트너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싱가포르 전역에 발빠른 매장 확대가 기대된다. bhc치킨은 지난해 해외 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매장을 연 말레이시아와 이번 싱가포르 진출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임금옥 bhc그룹 대표는 “이번 싱가포르 진출은 bhc그룹이 K푸드를 전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bhc치킨을 비롯해 그룹 내 다양한 외식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오늘도 완벽‘샷’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