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와 관련해 “최대한 빨리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조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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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 검토를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아울러 “내일(6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 예비비를 심의 및 의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 소요 예산에 대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1차 예비비의 사전 검토 작업과 함께 국무회의 안건 상정 여부를 논의했다. 하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후 임시국무회의에서 다루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안보 공백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었고 (실무진간 협의에서)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예비비 규모와 관련해 윤 당선인 측과 이견이 나오는데 “재차 협의를 해나갈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계속 당선인 측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