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송순욱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대표가 지난 3월 10일 오후 2시 별세했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으로만 진행할 예정이다.
| (제공=에스씨엠생명과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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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표이사 중심에서 본부장 중심으로 경영관리를 수행하고 있어 대표이사 별세에 따른 경영관리 위험은 없다”며 “향후 이사회에서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대로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대표 신변에 문제가 발생해 직책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했을 당시 즉시 감사와 사외이사에 보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사 측은 대표이사 별세 가능성에 따른 지배 구조 불안정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사회 기능 강화 및 사내이사 책임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 2월 정기 이사회에서 송기령 주주를 사내이사가 아닌 독립적인 위치에서 회사를 감시할 수 있는 기타 비상무이사로 추천했다. 회사 측은 이와 동시에 연구와 임상 역량을 갖춘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 원칙을 강화했다.
일각에서 상속세 납부를 위한 최대주주 지분매각 가능성과 이에 따른 경영권 약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상속 시점의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이며, 올해 임상 결과 공개 등 여러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주가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상속세 연부연납제도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상속세 문제는 불거지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회사 관계자는 “계속해서 회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신 주주들에게 전 임직원이 한마음 되어 자사주 매입 등 법률적 테두리 안에서 수행할 수 있는 자발적 대응 전략을 세워 보답할 계획”이라며 “다만 회사 내부정보 혹은 회사에 대한 근거 없는 정보 유포에 대해서는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