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기간에도 코로나 방역·재난 관리 빈틈 없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0일 충남도청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 명절 5대 분야 17개 중점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코로나19 방역체계 고도화 등 도민 안전과 생활에 밀접한 설 연휴 5대 분야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0일 충남도청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4일까지 △코로나19 대응 공백 없는 ‘준비된’ 충남 △지역상권 활성화로 ‘풍족한’ 충남 △소외 이웃 함께하는 ‘따뜻한’ 충남 △불시사고 예방하는 ‘안전한’ 충남 △깨끗하고 청렴한 ‘쾌적한’ 충남 등 설 명절 5대 분야 17개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방역분야는 오미크론 변이 등 고강도 방역 조치의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더욱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유관기관과 함께 24시간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충남도 및 시·군 17개반과 의료기관, 질병관리청과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한다. 17팀 50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도 가동해 코로나19 역학조사와 환자이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연휴 기간에도 554곳의 시군 위탁 의료기관을 운영해 도민 접종 편의를 도모하고, 응급진료를 위한 문 여는 병원·약국도 1800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경제분야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등 25개 주요 품목에 대한 물가를 집중 관리한다. 방역 조치로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소기업의 손실액 최대 1억원, 영업시간 제한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지원금 업체당 100만원 등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손실보상과 방역지원금을 지원한다. 업체당 1억원 이내 총 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별경영 안정자금도 지원한다. 복지분야는 오는 24~31일 지역공동체 중심의 집중자원봉사주간을 운영함과 동시에 읍면동 거점캠프와 연계해 소외계층 발굴과 나눔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복지시설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3121명의 결식아동에게도 급식비 지원 및 연휴기간 급식카드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대체수단을 확보한다. 또 독거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1757명의 생활지원사와 56명의 응급안전요원을 배치해 응급서비스 모니터링과 방문목욕, 방문간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증장애인 돌봄지원도 강화한다.

안전분야는 설 연휴 기간 사고 제로를 목표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불방지특별대책본부, 가축전염병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도내 18개소 1만 4710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되는 화재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209개소 공공건축 및 아파트 공사현장의 시공, 각종 자재 품질관리 등 안전 점검을 설 연휴 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환경 분야는 환경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다양한 생활상의 환경 민원을 일원화시킨다. 생활쓰레기 중점 수거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역과 터미널, 전통시장과 관광지 등의 공중화장실 청결상태 및 방역소독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종합대책 추진 기간 동안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갖춰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며 “220만 도민 모두가 ‘몸은 멀지만 마음만은 가까운 명절’, ‘따뜻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