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다발구역 알림 등 이륜차 배달 사망사고 예방한다

안전공단, 배달 플랫폼 전용 재해예방 시스템 개발
배달노동자 사고다발구역 접근 알림·우천시 경고알림 등
  • 등록 2020-11-16 오후 12:00:00

    수정 2020-11-16 오후 9:38:1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안전보건공단은 16일 이륜차 배달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륜차 배달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공단은 정보공유플랫폼(Open-API)인 이 시스템을 배달 애플리케이션(APP, 앱)에 탑재했다. 배달 노동자는 사고 다발구역에 접근하거나 우천시에 경고 메시지가 음성으로 표출돼 알 수 있다.

공단은 배달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전국 정보를 수집해 1851개소에 대한 경고 음성메시지를 표출하도록 했다. 배달 앱 최초 구동시 15초간 배달 종사자가 알아야 할 도로교통법과 운전자 준수사항 등 120종의 사고예방 영상도 담았다.

배달 대행 플랫폼 ‘생각대로’(주식회사 로지올)에서 안전보건공단의 이륜차 재해예방 시스템 적용했다. 생각대로 제공.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플램폼 운영사가 공단 홈페이지에서 API 인증키를 신청해 앱에 적용하면, 배달 종사자들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생각대로(로지올), 슈퍼히어로(슈퍼히어로), 부릉(메쉬코리아) 등 전국망을 가진 국내 배달대행 플랫폼 운영사에서 적용하고 있으며, 연동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11월 현재 배달노동자 약 2만여 명이 사용하고 있고, 12월에는 약 3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공단은 추정했다.

이번 시스템은 공단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으로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 구역을 설정하고, 15초 사고 예방 영상을 공동 제작했다. 향후 공단은 이번 시스템에 사고 예방정보 이외에도 ‘집중단속 기간 안내’, ‘배달 종사자 혜택’ 등의 다양한 정보도 포함할 계획이다.

이연수 미래전문기술원장은 “코로나19로 음식 등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며 “공단이 개발한 시스템은 배달 종사자가 사용하는 앱을 통해서 적시에 사고 예방정보를 제공해 사망사고감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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