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프로스테믹스, 로슈 악템라·렘데시비르 병용임상 소식에 '강세'

  • 등록 2020-06-10 오후 2:27:30

    수정 2020-06-10 오후 2:27:3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치료제 관련주들이 부각되면서 프로스테믹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5분 현재 프로스테믹스(203690)는 전거래일보다 155원(3.65%) 오른 4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로스테믹스가 코로나19 치료제 ‘악템라’와 관련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위스의 제약사 로슈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악템라’와 ‘렘데시비르’를 혼합해 시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악템라는 로슈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이지만, 암 환자의 면역 반응 조절을 위해서도 일부 사용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 약품인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험에서 일부 환자의 회복 시간을 줄여주고 생존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은 과잉면역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증상이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다수의 면역 치료제가 임상시험에 적용 중이다. 특히 로슈의 악템라와 일라이릴리의 올루미언트는 렘데시비르와 병용요법으로 더 다양한 코로나19 공략을 모색 중이다

프로스테믹스는 지난 3월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억제를 통한 ‘장 질환의 개선 및 치료 방법’(Method for ameliorating or treating a bowel disease)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케피어 그레인 유래 세포 외 미세소포체는 면역세포, 대장 세포에서 IL-6, IL-8, TNF-등 대표적인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연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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