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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개회사에서 “올해 한국전력(015760)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9조5000억원 늘어난 53조원을 투자해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꾀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올해는 ‘사람중심 경제’로의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완성 단계로 발전해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라며 “그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며 이를 위해 경제활력 제고에 방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잇따라 불거진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언급하며 공정 채용문화 정착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일부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는 우리 청년의 꿈과 희망을 꺾고 전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공공기관 채용 비리 전수조사 결과를 2월 중 발표하고 적발 땐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기준 공공기관 비정규직 17만5000명 중 16만9000명의 정규직 전환이 결정됐다”며 “공공기관이 우리 사회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양극화를 완화하는 데 계속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