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물 BMW 320d 1520만원 폭탄 할인,살까말까

  • 등록 2018-10-12 오후 1:43:50

    수정 2018-10-12 오후 1:43:50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지난달 아우디코리아는 수입차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소형 세단 A3를 중고차로 변환, 35%에 육박하는 높은 할인율로 세간의 관심을 끌면서 2247대나 팔린 덕분이다. 이번에는 BMW 콤팩트 세단 3시리즈가 폭탄 할인 대열에 동참했다. 3시리즈는 내년 상반기 풀모델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기존 차량의 재고를 처리하기 위한 할인 프로모션이다. BMW 딜러들은 이달 초부터 3시리즈(F30) 1000대 한정으로 최대 1520만원 할인을 하고 있다. 주력 모델인 320d는 기존 5180만원이지만 할인을 받으면 3000만원대 중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할인율이 30%에 육박하는 역대급 프로모션이다.

모델 별 할인 폭은 320d가 1520만원으로 가장 크다. 이 외 320d M스포츠패키지, 320d xDrive, 320i Luxury Line은 최대 1420만원, 320i M스포츠패키지는 최대 135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3시리즈 신차를 AHEN 3000만원대 중반에 구입할 수 있다. 3시리즈는 올해 초 1000만원 이상의 할인으로 인기몰이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역대급 할인이라는 평을 들었지만 이번 할인은 올해 초 할인율를 넘어선다.

한 BMW 딜러 관계자는 “할인 이유는 구형 모델의 재고물량을 쌓아두지 않기 위함”이라며 “풀체인지 모델이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연내 가능한 재고를 빠르게 소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달간 BMW 디젤 차량 화재 등으로 판매량이 계속해서 감소한 것을 만회하기 위한 본사 차원의 프로모션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3시리즈의 역대급 할인에 대해 “품질이나 성능을 검증받은 끝물 모델을 1,2년 된 중고차 가격에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우디 A3의 경우 기존 A3 오너들의 반발을 우려해 신차지만 한번 등록을 거친 인증 중고차 형태로 판매했다. 반면 BMW 3시리즈는 일반적인 구매 방법과 동일하게 딜러에서 판매한다. 일부 기존 소비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수입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통상 끝물 차량은 20% 이내 수준에서 할인을 해줬는데 이번 3시리즈 할인은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큰 폭”이라며 “현재까진 중고차 시세에 큰 영향이 없지만 연말에는 중고차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3시리즈(G20)은 7세대 모델로 플랫폼과 내외관 디자인이 대폭 변경된다. 3시리즈는 BMW의 대표모델이다. 경쟁사들이 콤팩트 세단을 개발할 때 참고할 만큼 모범답안 평가를 받는다. 코드명 G20으로 분류되는 7세대 3시리즈의 CLAR 플랫폼은 전후 50:50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실현한다. 기존 모델 대비 무게는 줄이고 강성은 높여 보다 안정적인 주행과 연료 효율성 향상을 가져왔다. 휠베이스도 41mm 길어져 실내는 더 넓어졌다. 풀 LED 헤드램프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상위트림에는 레이저 라이트가 적용된다.

실내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계기반 변화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 디지털 계기반은 주행의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휠에는 안전과 관련된 버튼들이 자리잡는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5시리즈를 연상시킨다. 변속레버 주변에는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 할 수 있는 버튼과 엔진 스타트 버튼이 자리한다.

특히 신형 3시리즈에는 전기차 모델도 투입된다. 이미 3시리즈 전기차를 테스트 하는 장면이 외국 언론에 의해 포착된 바 있다. 우선적으로 PHEV 모델을 선보이고 이후에 전기차 버전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BMW코리아는 신형 3시리즈는 이르면 올해 말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었다가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신차 출시보다 화재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고 리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형 3시리즈의 국내 출시는 내년 상반기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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