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질 군인을 육성하는 사관학교에서 성범죄가 일어났다는 사실에 국민은 충격을 넘어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정부가 4대 악의 하나로 성폭행·성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약속한 상황에서 국가의 안보를 책임질 예비 장교들조차 이렇게 해이해진 군기를 갖고 있으니 우리 국민은 이런 군에 조국의 미래를 맡겨도 되는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육군은 육군사관학교 학내에서 ‘생도의 날’ 행사 도중 폭탄주를 마신 선배 남자생도가 후배 여자생도를 성폭행한 사실을 공개하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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