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도 속 낙폭 확대…2580선

기관 이틀째 '순매도'…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서
태영건설우 '상한가'…주요 아시아 증시 약세 기록
  • 등록 2024-01-04 오후 2:31:04

    수정 2024-01-05 오후 4:29:0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26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1포인트(0.93%) 내린 2582.52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전 거래일보다 17.08포인트(0.66%) 내린 2590.23로 출발해 2580.09까지 내려갔다가 소폭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28억원, 29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만 6592억원을 순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가 1%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72%, 0.36%씩 하락세다. 의약품이 4%대 내리고 있는 상황에 운수장비, 금융업, 전기가스업, 보험 업종도 1%대 하락하고 있다. 운수창고와 음식료품만 각각 1%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에 이어 500원(0.65%) 내린 7만6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현대차(005380)도 각각 2.67%, 2.17% 약세다.

반면 해운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HMM(011200)이 4.17% 오르고 있고 흥아해운(003280)도 29.94% 강세다.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 3일(현지시간)에도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날 태영건설이 제시한 자구안이 부실하다는 지적에도 태영건설 우선주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태영건설우(009415)는 전 거래일 대비 29.85% 오르며 633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주요 아시아 국가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 하락한 2943.84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 25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 내린 3만3250.86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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