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4% 오른 3만4189.9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뛰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12월 CPI 발표로 긴축 부담이 완화되고, 예상대로 한국은행이 금통위에서 1월 기준금리 0.25% 인상을 단행하면서 소폭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CPI 둔화 안도감에 삼승 출발했다”며 “장중 한은 금통위의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발표 소화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승 주도의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6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운수창고(4.71%)는 4%, 철강및금속(3.23%)는 3%대 뛰었다. 증권은 2% 넘게 올랐다. 금융업, 운수장비, 기계, 전기가스업, 보험, 서비스업 등은 1%대 상승했다. 유통업, 화학,통신업, 건설업, 제조업,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은 1% 넘게 하락했으며,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은 1% 미만 내렸다.
종목별로는 항공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4분기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대한항공(003490)이 3%, 아시아나항공(020560)이 2%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8억5108만주, 거래대금은 6조87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522개 종목이 상승했다. 32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