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발전 공기업 한국중부발전이 발전소 내 국내 중소기업 개발 로봇 추가 도입방안을 모색했다.
| 한국중부발전이 지난 18일 인천로봇랜드에서 진행한 전력·발전 스마트 로봇 기술연구회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중부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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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은 지난 18일 인천로봇랜드에서 로봇 중소기업과 발전소 현장 기술자 등이 참여하는 ‘전력·발전 스마트 로봇 기술연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국내 중소 로봇 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2020년부터 매년 기술연구회와 로봇 사업화 경진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발전소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21가지 방안을 이끌어냈고 이중 8개 기술·제품은 실제 현장에 도입했다.
이날 기술연구회 참가자는 기존에 발전소에 도입한 로봇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또 인근에 있는 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를 찾아 발전설비를 실제 견학하며 추가적인 로봇 도입 가능성을 모색했다. 중부발전은 이곳에서 3개 복합화력발전소를 중심으로 연료전지 및 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 중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기술연구회 개최 성과를 오는 10월27일 산업통상자원부·한국로봇산업협회가 여는 스마트 로봇기술 고도화 경진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14~18일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 행사 때도 로봇기업 온라인 특별전시관을 운영해 협업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 마련을 돕는다.
서한석 중부발전 ESG경영처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경영 차원에서 혁신 중소 로봇기업과 발전소 안전 인프라 로봇을 함께 개발해 현장 적용을 늘리고 해외 시장 동반 진출까지 모색하며 이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