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일 강원도를 방문하면서 “재정 여건이 허락하면 강원도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주장했다.
|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오전 철도인프라 현장점검을 위해 강원 춘천역에 도착,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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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춘천역을 찾아 “이제 강원도가 제대로 기지개를 켜야 된다”며 “그러기 위해선 사람과 물류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지는 게 기본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6월 지방선거에서 강원 지역에 출마하는 김진태·박정하·최성현 등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강원도가 참 멋진 곳인데, 오랜 세월 대한민국의 국가 안보와 환경 때문에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우리 도민들께서 많은 불이익을 감수하셨다”며 “정부가 재정 투자를 해야 하지만 많은 기업이 강원에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선거 때 강원도를 경제 특별도로 발전시키고 많은 규제도 풀겠다고 도민들께 제가 약속을 드렸다”면서 “지역 발전의 필수적인 것이 접근성인데, `GTX-B` 노선을 춘천과 연계하겠다고 했고 동서 고속화 철도도 저희가 촘촘하게 마무리를 해야 할 단계에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당선인의 강원 방문은 7번째 지역 순회 일정으로, 오는 10일 취임식 전 마지막 전국 순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