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한 전광훈 "한달 내 文대통령 사과 없으면 목숨 던지겠다"

전광훈 2일 교회 앞서 기자회견
코로나19 확산 중심된 교회에 대해선 발언 없어
"정부의 우한 바이러스 사기극 실패"주장
  • 등록 2020-09-02 오후 12:06:37

    수정 2020-09-02 오후 2:16:13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전 목사는 교회가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시발점으로 지목된 것과 관련한 언급 없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는 발언만 하고 사라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전 목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약 2주 만에 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대통령이 낮은 단계 연방제라고 하는 거짓 통일로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한 달 동안 지켜보다가 목숨을 그야말로 던지겠다”며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지난달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 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았다. 전 목사는 회색 정장에 넥타이를 매고 흰색 마스크를 쓴 차림으로 신도들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다. 전 목사는 다소 쉰 목소리로 중간중간 헛기침을 이어가며 발언했다.

그는 “국가와 헌법을 부정하면서 대통령 할 수 있겠나. 건국을 인정 못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하라”라며 “간첩왕 신영복에 대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를 앉혀놓고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말한 것에 문 대통령은 국민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은 틈만 있으면 나와 교회를 제거하려고 선동하고 재개발하려 하다 우한 바이러스를 통해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지만 국민의 현명한 판단 때문에 실패했다”며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으로 가려고 하는 시도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전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지난달 12일 첫 발생한 코로나19 지역감염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8·15 광화문 집회 등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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