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 ‘리아백스주’ 전용 생산라인 신축

1만6000㎡ 규모…2020년부터 연간 2000만 바이알 생산
  • 등록 2018-12-26 오후 2:25:29

    수정 2018-12-26 오후 2:25:29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공단 내 삼성제약 본사에서 이명호 삼성제약 이사(왼쪽부터), 전재갑 부사장, 장병원 부회장, 김기호 대표, 김순심 노조위원장, 박상준 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삼성제약은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의 전용 동결건조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리아백스주는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 유래 항암제로, 몸 속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한다.

삼성제약은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공단 내 삼성제약 본사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제약은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하는 2020년부터 연간 최소 2000만 바이알(약병)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제2공장은 현재 가동 중인 동결라인과 별도로,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맞춰 향남공장 내 1만6000㎡ 규모 리아백스주 전용 생산시설로 짓는다. 삼성제약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제2공장 건설에 약 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기호 삼성제약 대표는 “이번 리아백스주 전용 신축 공장 건설을 계기로 외국계 제약사와 대형 제약사에 국한된 항암 신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중견 제약사로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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