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예산소위 미련없다"

"호남 예산 사안별로 반영 위해 노력하겠다"
  • 등록 2015-11-17 오전 11:53:45

    수정 2015-11-17 오전 11:53:45

[이데일리 김정남 강신우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전남 순천·곡성)은 17일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원 사·보임 ‘꼼수’ 논란에 대해 “미련이 없다”며 불참을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당초 예산소위 시작 때는 빠지는 대신 중간쯤 안상수 의원(인천 서구·강화을) 대신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산소위에 참여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시기를 넘겼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중간에 사보임을 해서 들어간다는 것은 적절한 방법도 진행도 아니라고 본다”면서 “더이상 이 부분은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만 예산소위에 반드시 참여하려 했던 배경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은 집권당이다. 집권당은 전국정당이어야 하고 전국의 여러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호남에는 지금까지도 의원들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광주에 자동차 100만대 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부산-광주간 경전선을 완공해야 하는 등 많은 현안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금도 광주 전남 등에서 실·국장 들이 제 방에 많이 와 현안들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사안별로 해서 (내년도 예산) 반영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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