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공개수배, 현상금 1천만원

  • 등록 2015-07-21 오후 2:05:56

    수정 2015-07-21 오후 2:05:5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경찰은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 용의자에 대해 현상금 1000만원을 걸고 공개수배에 들어갔다.

2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현상금 1000만원 안내 글이 담긴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전단에는 새마을금고 내부와 인근 도로의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용의자의 모습이 담겼다.

30∼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키 180㎝의 용의자는 범행 당시 검은색 헬멧, 흰색 계통의 긴 팔 티셔츠, 진청색 바지를 입었으며 검은색 배낭을 앞으로 메고 있었다. 헬멧 정면에는 흰 바탕의 타원 안에 ‘Ultra’라는 검은색 글씨로 쓰인 상표가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공개수배에 나섰다. 용의자가 주도면밀하게 범행하고 5분 만에 도주, 인상착의 외에는 별다른 단서를 남기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번호판이 가려진 오토바이를 몰고 신사역 방면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인근 CCTV 100여대를 확보해 분석했지만 아직 오토바이의 행방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용의자는 헬멧 안에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손에는 장갑을 껴 지문을 남기지 않았다.

용의자는 전날 낮 12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가스총으로 보이는 물건으로 여직원을 위협해 2400만원의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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