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포인트(0.10%) 오른 551.40으로 마감했다. 2포인트 남짓 상승하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기관의 매물이 확대되며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강세는 유지한 채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개인은 36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홀로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8억원, 1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의 기세가 더 강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이 2.3% 넘게 오르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이목재와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플렉스컴(065270)이 네패스에 연성인쇄회로기판 및 표면실장기술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인터플렉스(051370)도 증권가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반면 미디어플렉스(086980)는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에도 3% 넘게 빠졌다. 종속회사 매각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리젠(038340)은 7% 이상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2조1124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4억2740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14개를 포함한 5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88개 종목이 내렸다. 7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