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1300억 ETF LP 운용손실 발생…회사채 발행도 연기

ETF LP 목적서 벗어난 선물매매로 과다 손실
"손실액 회계 반영 및 내부 감사 등 추진"
금감원, 금융사고 관련 현장검사 착수
  • 등록 2024-10-14 오후 1:18:08

    수정 2024-10-14 오후 1:18:0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회사채 발행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공모 회사채 발행 관련 수요예측 일정을 연기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16일 수요예측, 24일 발행을 거쳐 총 2500억원 규모의 2년물 및 3년물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ETF LP 운용 과정에서 추가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무리한 선행매매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회사채 수요예측을 무기한 미룬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신한투자증권은 ETF LP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매매로 과대 손실이 발생하고, 허위 스왑거래가 등록된 사실을 발견, 1300억원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손실 금액을 추후 회계에 반영하고, 내부감사와 법적 조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손실 금액은 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며 “내부감사와 법적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은 신한투자증권의 이번 금융사고 발생으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사진=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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