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금융으로 국민 통합 가능…부동산 과열화도 막아"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 주제로 열린 민생 토론회
금융 통해 자본가와 노동자, 기업과 근로자의 계급적 갈등 완화
금융투자 통한 자산 형성으로 부동산 과열 막고 주거 안정 도움
  • 등록 2024-01-17 오후 12:27:18

    수정 2024-01-17 오후 12:27:1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금융 투자 분야가 자본가와 노동자, 기업과 근로자의 계급적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네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라는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 참석해 “금융이라는 것이 국민을 통합하게 해 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과거에는 기업인과 노동자의 이해관계를 대립적으로 봤다. ‘제로섬’ 관계로, 한 쪽이 얻으면 한 쪽은 그만큼 뺏기는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기업이 투자를 하고 또 배당 수익이 좋아 연기금 이익이 나면 결국 그 혜택을 노동자들이 보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사회가 겉으로 볼 때 자본가와 노동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할 것 같지만 갈등이 잘 해소되면서 가는 건 바로 이런 주식 투자와 연기금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를 하기 때문”이라며 “결국은 자본과 노동의 계급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금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이 활성화돼서 금융 투자를 통해 자산 형성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부동산의 과열화를 막을 수 있어서 국민들의 주거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며 “국민들이 원활하게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다면 우리 사회에 많은 부수적인 부작용들을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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