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전문 기업
모트렉스(11899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6.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09억원으로 집계돼 30.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1억 원으로 12.0% 증가했다.
2분기 호실적은 △주력 제품인 인포테인먼트(IVI) 판매 수량 증가 △물류비와 지급수수료의 감소에 따른 이익 개선 △원가와 판관비 부문 개선에 따른 마진율 증가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실적 증대 등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IVI의 제품 믹스 개선 및 시장 확대와 자회사인 전진건설로봇의 해외 판매 호조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경영 효율화 노력의 결과로 약 12%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자율주행 프로젝트,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 등이 가시화를 눈앞에 둬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모트렉스 자회사 모트렉스이브이는 최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운영·구축 사업을 맡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전기차 충전 사업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하반기에도 기존 사업의 확장 및 PBV, 전기차 충전기 등 신규 사업 본격화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