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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 10회 전국 대학생 인구정책 제안 경진대회에서는 지난 4월 공모된 총 48개팀의 60개 제안 중 1~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팀의 10개 제안이 공개됐다.
예비 부모에 맞춤형 지원책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부 24’사이트를 개편해 임산부 올케어시스템을 도입하자고 제안한 임승준씨는 “임산부 관련 정책을 찾아보니 400페이지가 넘는 책 한권이 나왔다”며 “예비부모들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공부부터 해야한다. 앞으로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하는 방안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인구 위기로 인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산·학·관 연계를 통한 지역 주력 및 성장 산업에 특화한 대학교육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필요성을 언급한 부석우씨는 “지방소멸이 아닌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런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육아휴직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OLEAVE’를 제안한 팝콘이, 최우수상인 인구보건복지협회장상은 K-스피드 프리미엄인 ‘배리어프리多’를 제안한 ‘과속스캔들’이 받았다. 우수상은 임산부 올케어시스템 제안한 와이브라더스가, 장려상은 농어촌 지역거점 경로당을 제안한 롤링스톤즈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