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왕' 가장 먼저 포착한 공인중개사들, 1500명 모였다

'전세사기 근절' 대규모 결의대회
"부동산 시장 최일선 활동…협회 회원들 공동 대응 반드시 필요"
  • 등록 2023-03-07 오후 3:08:33

    수정 2023-03-07 오후 3:39:03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주최로 7일 서울 송파구 서울교통회관에서 열린 전세사기 근절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메시지가 적힌 펼침막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세사기·불법중개, 이젠 어림없다. 11만 공인중개사가 막아낸다.”

7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공인중개사 1500명이 모였다. ‘전세사기 근절과 무등록 불법중개 척결’을 위한 대규모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결의대회 에서는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출시한 안심전세앱 소개 및 시연회, 전세사기 예방 및 근절 결의문 채택, 자정·자력·자강을 주제로 회원연설 및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현 부동산 유통시장에서 공인중개사의 공적 사명과 역할에 대해 재점검하고 국민 재산 보호를 위한 회원 결의를 다졌다.

이종혁 협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정부가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지만 부동산 시장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협회 회원들의 공동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책임있는 중개업무를 통한 전세사기 예방과 근절에 앞장서자는 11만 협회 회원의 굳은 결의를 다짐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실제 처음 ‘빌라왕’과 관련한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것도 공인중개사들 이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당시 어디에 신고해야 할지 몰랐고 이후 신고를 한 다음에도 정부 당국 등에서 증거를 가져오라고 요구 받기도 했다. 그만큼 공인중개사가 전세사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6일부터 공인중개사들은 ‘임대인 신용정보 조회시스템’을 통해 계약체결시 현장에서 임대인의 국세지방세 체납 정보, 채무불이행 정보, 부동산 건축물 과다 소유 정보, 담보대출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기관 합동 지도단속 실시, 안심전세 앱 적극 활용 홍보 등을 통해 협회는 투명한 부동산 유통시장을 위해 나아가고 정부가 펼치고 있는 전세사기 예방책 등 정책이 실효성 있게 적용 돼 국민 재산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정부와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