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산업생태계 재편…양주은남산단 부지조성공사 '첫삽'

은현면 일대 약 99만㎡ 규모…2025년 준공 목표
로지스밸리·다이소 등 입주 최소 700명 고용창출
강수현시장 "자족도시 양주 기초되도록 노력"
  • 등록 2023-02-22 오후 3:18:04

    수정 2023-02-22 오후 3:18:04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는 물론 경기북부권 산업 생태계의 큰 변화를 가져올 은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첫 삽을 떴다.

경기 양주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공동으로 22일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화재 시굴조사 착수 일정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조감도=양주시 제공)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개별공장의 집단화를 통해 난개발 방지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 파급효과를 증대해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한다.

양주시 은현면 일원 99만2000㎡ 규모로 양주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동 시행하고 있다.

오는 2024년 개통하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광적 IC와 근접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인근 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진입도로 건설공사 또한 본 공사 일정에 맞춰 추진한다.

앞서 지난 9일 시는 은남산업단지에 입주를 확정한 7개 기업과 투자 양해각서 및 고용협약을 체결, 시는 투자금액만 1940억 원에 7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남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2020년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에서 원안 통과했으며 같은해 12월 경기주택도시공사 공동시행 참여 도의회 통과,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고시 통보를 받으며 주요 행정절차를 매듭지었다.

시는 은남산업단지 운영을 위해 국내 최대 복합물류 기업 ㈜로지스밸리와 투자 MOU 및 고용협약을 체결했으며 2021년 4월 ㈜아성다이소와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내 물류허브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고용협약’을 맺었다.

㈜로지스밸리와 국내 대표 생활용품기업 ㈜아성다이소, 각각 협력 제조기업이 각각 18만㎡, 10만㎡ 규모로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에는 최초 3년간 법인세와 소득세가 100% 감면되고 이후 2년간 50%가 감면되는 세제혜택이 주어지며 부지매입비 10%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한 부지매입비 저리 이자 지원 등 분양가격 인하 특전이 주어진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가 경기 북부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양주시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자족도시 양주시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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