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개발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까지 코로나19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 778명을 대상으로 렉키로나주 사용에 의한 중증으로의 질병 진행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렉키로나주 치료군이 대증요법치료군에 비해 중증으로의 진행 비율이 78% 낮게 나타나, 통계적으로도 중증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등 3개 병원에서 연구용역으로 수행됐고, 전문학술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지난달 23일 게재됐다. 렉키로나주는 국내 정식 품목허가(2021년 9월 17일), 유럽에서 정식 품목허가(11월 12일), 호주에서 조건부 허가(12월 6일) 등을 받아 환자치료에 사용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항체치료제의 효능도 비임상 수준에서 평가할 예정이며, 오미크론 감염 환자의 임상양상 조사 연구를 통하여 치료 및 방역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민관협력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광범위하게 효능을 갖는 항체치료제를 추가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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