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백합나무조림지, 올해 우리가 키운 최우수 조림지로 선정

산림청, 활엽수조림지 대상 우수조림지 선정결과 발표
  • 등록 2020-10-27 오후 1:16:15

    수정 2020-10-27 오후 1:16:15

탐방객들이 구미국유림관리소가 조성한 백합나무조림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구미국유림관리소의 백합나무 조림지가 올해 우리가 키운 최우수 조림지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3㏊ 이상 활엽수 조림지를 대상으로 한 ‘2020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의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는 산림경영목표를 고려한 적지적수(適地適樹) 선정과 체계적인 관리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을 조성한 조림지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해 첫 도입됐다.

이번 평가는 어린 묘목을 심은 지 5년이 지난 전국 지자체 및 국유림관리소의 활엽수 조림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된 구미국유림관리소의 백합나무 조림지는 칠곡군 왜관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2008년에 조림된 지역으로 철저한 조림 목의 생육 관리로 생장이 뛰어난 지역이다.

조림 후 10여년이 지난 지금 우수한 경관으로 도시숲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산업단지의 미세먼지도 차단하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강원 홍천군·경남 함양군이 우수로, 서부지방산림청 순천관리소·전남 해남군이 장려로 각각 선정됐다.

황성태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국산 활엽수 용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 1만㏊의 활엽수가 조림되고 있다”며 “활엽수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수종으로 지금부터 차별화된 조림기술을 연구해 향후 우수한 활엽수 조림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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