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관게자는 “누세핀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염증 인자를 광범위하게 차단함과 동시에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처럼 인체의 대사계 부작용이 없어서 코로나19 폐렴 환자의 치료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했다.
코로나19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기 위하여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 비스테로이드계 약물같은 항체 치료제의 임상 시험을 진행되고 있으나, 일부는 임상2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다. 여러 염증 인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에서 일부 염증 인자를 차단하는 약리기전은 치료효과가 높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폐렴환자의 경우 폐의 상피 세포나 면역세포내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가 활성화되면 중증 폐렴 및 사이토카인 폭풍이 심화되어 급성 호흡곤란증으로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샤페론은 누세핀 이외에 알파카에서 추출한 혈구를 사용하여 코로나19 나노바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나노바디는 기존 항체의 10분의 1 크기로, 수용성이 높아 병변조직 침투가 용이하다. 여기에 구조적 안정성이 높고 생산 가격이 저렴해 기존 항체치료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샤페론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력이 뛰어난 나노바디 치료제 후보를 발굴하였으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흡입형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