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연구자가 직접 연구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을 증액해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과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자를 지원하는 리더연구와 우수연구집단을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 사업이다.
리더 연구에 17명 연구자 선정...40대 이하 젊은 연구자 7명
지난 1997년부터 국내 최고 수준 기초연구자를 지원해 온 ‘리더연구’는 1인당 연평균 8억원씩 9년 동안 약 7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현재 과학기술 전 분야 연구자 중에서 69명만 지원받고 있다.
올해는 신청자 103명을 대상으로 예비평가, 해외평가, 발표평가, 토론평가 등 평가를 거쳐 17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이 중 40대 이하는 7명이고, 기초의학 분야에서는 주영석 KAIST 교수가 82년생으로 30대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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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과학 분야에서는 체세포 돌연변이에 의한 인체 세포 이질성 분석을 통해 유전 질환의 원인을 연구하는 주영석 KAIST 교수 등 2명의 연구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공학 분야에서는 이차전지의 기술적 한계 극복을 연구하는 박호석 서울대학교 교수 등 3명이, ICT 융합 분야에서는 에너지 대전환 전력망의 핵심 요소 기술을 연구하는 박정욱 연세대학교 교수 등 3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18개 선도연구센터 선정
올해 신청한 76개 연구집단 중에서 성장가능성, 공동연구 수행계획의 우수성 등을 평가해 총 18개 센터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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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한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에는 △부산대(친환경 스마트선박) △강원대(바이오신약) △전남대(디지털 생체의료) △충남대(바이오의약 소재·진단)를 선정했다.
고서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연구 사업 과제를 수행한 연구자들은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인재 양성으로 국가 기초과학을 튼튼하게 하는 초석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과학기술계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