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외벌이가 맞벌이보다 보험으로 미래준비 더 철저"

3040대 가정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 등록 2018-10-15 오전 10:53:14

    수정 2018-10-15 오후 1:42:13

(한화생명 제공)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부부가 함께 버는 맞벌이 가정보다 외벌이 가정이 가구 소득 대비 더 많은 보험료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정은 버는 만큼 소비도 큰데다 미래를 준비하려는 노력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한화생명 발표한 ‘빅데이터로 바라본 맞벌이와 외벌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제 생활을 본격적으로하는 3040대 가구 중 가구 소득 대비 보험료로 맞벌이는 3.65%(월소득 765만원 중 27만9225원 납입), 외벌이는 4.82%(월소득 529만원 중 25만4978원 납입)를 납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차이는 236만원에 달했지만 보험료 납입액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이다. 가구당 자녀수는 외벌이가 1.26명으로 맞벌이 1.08명에 비해 많았다. 맞벌이 가구는 남자 기준 배우자가 있으며 배우자의 소득이 있는 경우이고 외벌이는 남자 기준 배우자가 있으며 배우자의 소득이 없는 경우로 나눴다.

소득별로 세분화해보면 소득 하위 그룹은 오히려 외벌이 가정이 더 많은 보험료를 납입했다. 한화생명이 분류한 소득 하위 기준은 연 소득으로 맞벌이는 7000만원 이하 및 외벌이는 4000만원 이하였는데, 종신보험 15만원 및 CI(중대질병)보험 14만원으로 보험료가 동일했다. 심지어 연금보험은 맞벌이(11만원)보다 외벌이(15만원)가 더 많이 냈으며 저축보험은 맞벌이(20만원)보다 외벌이(25만원)가 더 많았다.

소득 중위 그룹(맞벌이 8000만~1억1000만원, 외벌이 5000만~1억원)의 저축보험 가입은 맞벌이(38만원)보다 외벌이(50만원)가 훨씬 많은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 상위 그룹(맞벌이 1억2000만원 이상, 외벌이 1억1000만원 이상)에서는 맞벌이의 납입보험료가 외벌이 가정보다 많아졌다. 특히 종신·CI보험은 소득이 높을수록 맞벌이가 외벌이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냈다. 소득이 많은 맞벌이 가정은 부부가 모두 경제 주체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망과 중대한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필요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종신보험을 가입할 때 맞벌이보다 외벌이가 피보험자를 남편으로 지정하는 비율이 높았다.

맞벌이 가정일수록 소득 상실에 대한 대비와 은퇴 후 삶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험 가입현황을 보면 주 소득자가 한 명(주로 남편)에게 집중되어 있는 외벌이 가정이 그 필요성을 더 느끼는 것으로 해석된다.

보험계약대출과 신용대출을 활용해 본 경험은 소득 하위 그룹에서는 맞벌이보다 외벌이가 더 많았지만, 소득 상위 그룹은 맞벌이 가정이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높은 경우 맞벌이 가정이 소비에 조금 더 적극적이고 경제활동을 부부가 모두 하다 보니 대출을 더 쉽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반적으로 보험계약대출과 신용대출은 소득이 많아질수록 활용 경험이 줄어 들었다. 보통 소득이 높은 그룹에 비해 소득이 적은 그룹의 대출 활용도가 높은 것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부동산 대출은 소득이 많을수록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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