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영위기-실패 이후, 중기부 "단계별로 재도전 지원"

'재도전의 날' 행사
  • 등록 2017-12-01 오후 1:30:00

    수정 2017-12-01 오후 1:30: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창업페스티벌’과 연계해 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7 재도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중기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창업이나 성장 단계부터 경영위기 단계, 실패 후 재창업 단계에 걸쳐 재도전을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이미 지난 8월부터 창업 7년 내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에 대해 연대보증을 면제하고 있다. 또 성장 단계의 기업이 실패의 두려움 없이 도전하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책임경영심사제도 등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쟁력이 있지만 경영위기에 닥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기부는 금융감독원과 지난달 3일 업무협약을 맺었고, 구조개선전용자금, 구조개선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까지 전국 모든 지방법원과 협약을 맺고 회생지원을 위한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3125억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를 통해 혁신형 재창업기업에 집중투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패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기업인 등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실패를 극복한 재창업 기업인으로는 윈드앰프의 하성우 대표, 한농환경의 백용기 대표, 넥서스텍의 김완수 대표가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재창업자 육성에 기여한 재창업 기반조성 유공자로는 신용보증기금의 곽영남 팀장, 신용회복위원회의 한창복 부장, 안병희회계사무소의 안병희 대표가 중기부장관상을 받았다.

아울러 제5회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 우수작품 시상식에서는 생생한 혁신적 실패이야기를 담은 15명이 수상(대상, 중기부장관 2점 등)했다.

중기부는 실패에 관대한 문화가 정착되고 실패경험의 자산이 축적되도록 국민적 인식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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